토요일이 아니더라도 아무 날이나 하루를 정하여 안식일로 거룩히 지키면 되지 않을까요? 요일을 따지는 것은 율법주의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칠일(일곱째 날)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출 20:10)이라고 지정해 놓으셨기 때문에 사람이 마음대로 아무 날이나 정할 수는 없습니다.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라고 말씀하신 날은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8월 15일은 광복절이지만 8월 16일은 아무 날도 아닙니다. 광복절 이튿날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기억하라”는 날의 특징입니다. 순종하지 않고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 15:22)고 말씀하십니다. 사울은 제사는 드렸지만 순종의 제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버림을 받았습니다(삼상 15:26). 가인도 제사를 드렸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의 제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셨습니다(창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