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에 대한 질문과 답변

재림교인들에게 묻는다

재림교회는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습니까? 재림교회는 구원의 영원성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요?

재림교회는 한 번 구원받으면 그것이 영원히 결정된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그것은 예정론에서 나온 것입니다. 즉 한 번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셨으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결국은 구원을 주신다는 생각에서 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따라 구원과 멸망이 예정되어 있다면 한 번 멸망받기로 예정되었으면 아무리 애를 써도 멸망할 것이라는 말과 같은 것이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을 예수께로 나오라고 초청하며 누구든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요 1:12)다고 하였고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라고 선언하여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있음을 말씀했습니다. 만일 모든 것이 예정되어 있고 사람에게는 선택권이 없어 그것을 바꿀 수 없다면 성경에 죄인을 향한 “회개하라”는 수많은 호소는 위선이나 거짓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겔 33:11)한다고 하셨고, 예수님께서는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의인과 악인이 미리 예정되어 있다면 그 말씀은 거짓이 되고 이 세상의 멸망의 책임은 그렇게 예정하신 하나님께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자유 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지 못하도록 억지로 그들을 막지 않으시고 그 많은 희생을 치르실 만큼 사람의 자유를 소중하게 여기시는 분입니다. 참된 사랑은 억지가 아니고 자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는 자유를 보장함과 동시에 구원에서 떠나는 자유도 막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 회개하여 구원을 얻었다 하더라도 다시 하나님을 떠나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벧후 2:21) 사람에 대하여 말하였고, 아나니아와 삽비라(행 5:1-6)는 구원의 기쁨 속에서 그의 밭을 팔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했지만 다시 번복하여 구원을 잃어버리는 사람의 예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의 길에서 떠났다고 생각되면 즉시 돌이켜 정로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것이 회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