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에 구속의 날로 의미가 있다고 어떤 사람들은 주장합니다. 안식일에도 구속의 기념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우선 안식일은 구속의 기념일이 아니라 창조의 기념일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안식일은 인간이 타락하기 이전에 즉 구속이 필요하기 이전에 사람에 대한 축복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안식일에 구속의 의미가 있다면 타락한 이후에 생겨난 것입니다. 즉 죄악 세상에 살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어김없이 돌아오는 안식일은 타락 이전에 제정된 제도이기 때문에 우리가 영원한 구원을 미리 맛보는 날로서의 의미를 갖게 된 것입니다. 안식일이 갖게 된 구원과 치료와 회복의 의미는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면서 명확히 말씀하셨습니다(막 2장; 눅 13, 14장; 요 5, 9장을 참고할 것).

그리고 일요일에 구속의 의미가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부활은 사건이 중요한 것이지 부활의 시간이나 어느 요일에 부활하셨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일요일에 구속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부활 사건에 구속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일요일이 중요해서 그날에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돌아가신 지 3일 후이기 때문에 부활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