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에 대한 질문과 답변

재림교인들에게 묻는다

안식일을 지켜야만 구원받습니까? 재림교인들에게 물어보면 어떤 사람들은 그렇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니라고 합니다. 정확한 답을 알고 싶습니다.

재림교회는 안식일을 지켜야만 구원받는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행위로 구원받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아무리 선하고 의로운 행위라 할지라도 자기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 진리입니다(엡 2:8-9). 이것은 신약 성경이 거듭거듭 가르치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키는 행위”가 우리를 구원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기 위하여 순종하는 것과(안식일을 지키는 것) 구원받은 결과로 순종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우리는 광복절을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 위하여 지키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므로 광복절을 기억합니다. 광복절에 태극기를 거는 사람을 보고 법에 매달려 사는 율법주의자라고 그 사람을 비난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태극기를 걸지 않고 광복절을 무시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외국인이든지 혹은 대한민국의 국민인 것을 조금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사람일 것입니다.

안식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기독교인들은 의롭게되기 위하여나 구원받기 위하여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사랑하고 순종하여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요일 5:3). 구원받은 사람이 십계명 속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서 다른 핑계를 댈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할 여지도 없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행위 없이도 구원을 받는다면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들은 왜 안식일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입니까? 순종이 따르지 않는 구원이 올바른 구원일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야고보가 적절히 지적한 대로 죽은 믿음입니다(약 2:26).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일 계명을 가르치는 이유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참된 구원의 의미와 순종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가인과 아벨은 둘 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자기 생각대로 그가 추수한 농산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불순종하는 가인이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을 이해하고 온전히 믿음대로 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이럴 때 아벨의 책임과 존재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인을 찾아가 참되고 온전한 믿음이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인이 아벨을 미워할지라도 가인을 권면하여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는 신앙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벨의 책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