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기본교리 28

제17장 영적 은사와 봉사의 직무들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를 통하여 당신의 교회의 모든 교인들에게 영적 은사를 주사 교인 각자가 교회와 인류의 공동 유익을 위한 사랑의 봉사 사업에 사용토록 하셨다. 이 은사들은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그분의 뜻대로 각 교인에게 나누어 주어졌으며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임무들을 수행하는 데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모든 재능과 봉사의 직무들을 공급해 준다. 성경에 의하면, 이런 은사들에는 믿음, 병 고치는 일, 예언하는 일, 복음전도, 가르치는 일, 다스리는 일, 화목시키는 일, 동정을 베푸는 일, 백성들을 도와주고 격려하기 위한 자기 희생적 봉사와 사랑 등이 포함된다. 어떤 교인들은 봉사의 일을 위해 준비시키고, 교회를 영적으로 성숙케 하며,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지식의 일치를 가져오는 일에 특히 필요한 목회 사업과 복음전도 사업과 사도직과 가르치는 직무를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성령의 은사를 받아 교회가 인정하는 임무에 종사하게 된다. 교인들이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성실한 청지기로서 이러한 영적 은사들을 사용할 때 교회는 거짓 교리의 파괴적인 감화로부터 보호를 받고 하나님의 육성 하에 성장하게 되고, 믿음과 사랑 안에 굳게 서게 된다. – 기본 신조, 17.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하신 말씀이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그는 제자들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말씀하셨다.
온 세상에? 모든 만민에게? 제자들은 틀림없이 그것이 불가능한 임무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그들의 무력감을 감지하시고 그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그분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보증하셨다.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많은 시간을 기도로 보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오랫동안 그들이 품었었던 불화와 질투를 화목과 겸비가 대신했다. 제자들은 변화되었다. 그리스도와의 그들의 밀접한 교통, 그리고 그 결과로 온 연합은 성령의 부어주심을 받기 위해 필요한 준비였다. 예수께서 성령의 특별한 기름 부음을 받으심으로 봉사 사업을 행할 능력을 얻으신 것처럼(행 10:38) 제자들도 성령의 침례를 받음으로 증거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행 1:5). 그 결과는 엄청났다. 성령의 선물을 받은 그날에 그들은 3천 명에게 침례를 베풀었다(행 2:41 참조).

성령의 은사들
그리스도께서는 한 비유를 사용하셔서 성령의 은사를 예시하셨다. 천국은 마치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 25:14, 15).
먼 나라로 여행하는 사람은 하늘로 떠나신 그리스도를 표상한다. 그 사람의 “종들”은 그분의 추종자들로서 “값으로 산 바”(고전 6:20)된 자들 즉,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벧전 1:19)로 산 바된 자들이다. 그리스도는 봉사하도록 그들을 속량하셨으며 그들은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고후 5:15) 산다.
그분은 각 인의 능력에 따라 각기 재물들을 주셨으며 “각각 사무를 맡”(막 13:34)기셨다. 다른 은사들과 재능들과 아울러(본서 20장 참조) 이 재물들은 성령께서 나눠주신 특별한 은사들을 표상한다.*
특별한 의미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이 영적 은사들을 오순절 때 그의 교회에 주셨다. 바울은 “그가 올라가실 때에…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셨다”고 말했다. 그와 같이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다”(엡 4:8, 7). 성령은 교회로 그 맡겨진 사명을 행할 수 있게 하는 이 은사들을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고전 12:11) 나눠주시는 분이시다.

영적 은사들의 목적
성령은 각 교인에게 특별한 재능을 주시사 교회가 그 거룩한 사명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조력할 수 있게 하신다.

교회내에서의 조화. 고린도교회는 영적 은사가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다(고전 1:4, 7). 불행히도 그들은 어떤 은사가 가장 중요한지에 대해 어린이들처럼 말다툼을 벌였다.
그들의 교회의 분열을 염려한 바울은 (1) 이 은사들의 참본질에 관하여, 그것들이 (2) 어떤 역할을 하도록 의도되었는지에 대해 고린도인들에게 서신을 보낸다. 그는 영적 은사들은 은혜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성령으로부터 여러 가지 은사들이 나오고 그것은 여러 가지 직임과 여러 가지 역사(役事)로 이끈다. 그러나 바울은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다고 강조하였다(고전 12:4-6).
성령은 각 신자들에게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은사들을 나눠주신다. 주의 사업의 필요가 성령께서 무엇을 나누어주실지를 결정한다. 모두가 같은 은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어떤 이에게는 지혜를, 어떤 이에게는 지식을, 다른 이에게는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지식을, 다른 이에게는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을 통역함을 주신다고 말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느니라”(고전 12:11). 교회내에서 은사의 작용에 대한 감사는 그 은사를 행사하는 사람이 아닌, 그 시여자에게 돌려져야 한다. 그리고 그 은사들은 개인이 아닌, 교회를 위하여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수령자는 그 은사들을 자신의 사적 소유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성령께서 자신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대로 은사들을 나누어주시기 때문에 어떤 은사도 무시되거나 경시되어서는 안된다. 교회의 어떤 특별한 지위나 직무를 맡고 있다고 하여 거만떨 권리가 없으며 비천한 직책을 할당받았다 하여 열등감을 느껴서도 안된다.
1. 은사의 작용 모델. 바울은 다양한 은사들 가운데서의 조화를 예시하는 데 인체를 비유로 사용하였다. 신체에는 각기 독특한 방법으로 공헌하는 많은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로 각각 몸에 두셨”(고전 12:18)다.
신체의 어느 부분도 다른 부분에게 “나는 네가 필요치 않다”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상호 의존적이며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고전 12:22-24)신다.
어떤 기관의 고장도 전 신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신체에 뇌가 없으면 위가 기능을 발휘할 수 없으며, 위가 없다면 뇌는 쓸모없게 될 것이다. 그와같이 아무리 보잘 것 없는 듯한 어느 신자 하나가 없어진다면 그 교회는 고통을 당한다.
구조적으로 더 약한 신체의 어떤 부분들은 특별한 보호를 받을 필요가 있다. 사람은 손이나 발이 없어도 살 수 있으나 간, 심장 혹은 폐가 없이는 살 수 없다. 우리는 보통 얼굴과 손은 노출시키지만 다른 부분들은 단정함 혹은 예절을 위해 옷으로 가린다. 열등한 은사들을 경시하기는커녕 교회의 건강이 그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더 세심한 주의로 그들을 취급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몸 가운데 분쟁”을 막고 조화와 상호 의존의 정신을 이루어내어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도록 교회 안에 영적 은사들을 나누어주고자 하셨다(25, 26절 참조).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치제도 함께 즐거워하나니”(26절). 그와같이 한 신자가 고통을 당하면 전 교회에 그것을 알려야 하며 그 고통을 경감시키는 일에 조력해야 한다. 그 사람이 회복될 때에만 교회의 건강이 확보된다.
각 은사들의 가치를 논한 후 바울은 그것들을 다수 열거했다.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28절; 엡 4:11 참조). 은사를 모두 다 소유한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그는 교회에 가장 유용한 그런 것들을 열거하면서 모두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31절)고 권하였다.*
2. 필수불가결한 차원. 그러나 성령의 은사들은 그 자체로는 충분치 못하다. “제일 좋은 길”(31절)이 있다. 성령의 은사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소멸되어 버리지만 성령의 열매는 영원하다. 그것은 사랑, 화평, 양선, 그리고 사랑이 가져다주는 의의 영원한 미덕으로 구성되었다(갈 5:22, 23; 엡 5:9). 예언, 방언, 그리고 지식은 사라질 것이지만,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사랑(헬라어로 아가페, agape)은 자아를 희생하는 사랑, 베푸는 사랑이다(고전 13:4-8). 그것은 “보다 높은 형태의 사랑이다. 그것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나 대상 안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랑, 감정이 아닌 원칙에 기초된 사랑, 그 대상의 바람직한 자질들에 대한 존경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다.”* 사랑이 없는 은사들은 교회내에 혼란과 분열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제일 좋은 길은 각 개인이 영적 은사들과 함께 이 전적으로 무아적인 사랑도 아울러 소유하는 것이다.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을 사모하”(고전 14:1)라.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삶. 바울은 로마에 보내는 그의 편지에서도 영적 은사들에 관해 말했다. 그의 편지에서도 영적 은사들에 관해 말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각 신자들에게 요구하면서(롬 11:36-12:2), 바울은 또다시 교회에 함께 참여한 신자들을 특징짓는 다양성과 통일성을 예시하기 위해 신체의 각 부분들을 사용했다(3-6)
믿음과 영적 은사들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그 근원이 있음을 인식하고 신자들은 겸비해야 한다. 신자에게 더 많은 은사들이 주어질수록, 그의 영적 영향력이 더 클수록, 하나님께 더욱 더 의존해야 한다.
이 장에서 바울은 다음과 같은 은사들을 나열했다. 예언(영감 받은 말씀, 선포), 섬기는 일(봉사), 가르치는 일, 권위(격려), 구제함(나누어줌), 다스림 그리고 긍휼(동정심), 고린도전서 12장에서처럼 그는 그의 논의를 그리스도교의 가장 위대한 원칙인 사랑으로 끝맺는다(9절).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벧전 4:7)다는 배경에서 영적 은사의 주제들을 제시했다. 때의 긴박성은, 신자들이 은사들을 활용해야 할 것을 명령한다. 그는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10절)고 말했다. 바울과 마찬가지로 베드로도 이 은사들은 자기를 영화스럽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함”(11절)이라고 가르쳤다. 그 또한 사랑을 은사와 연합시켰다(8절).

교회의 성장. 영적 은사들에 대한 그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논의에서 바울은 신자들에게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1-3)고 촉구했다.
영적 은사들은 교회를 성장시키는 연합을 조성하는 데 공헌한다. 각 신자는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엡 4:7)를 받았다.
그리스도 자신이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다. 이 은사들은 봉사를 목표로 하는 직무들로서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엡 4:11-13)도록 하기 위해 주어진다.
영적 은사들을 받는 사람들은 특별히 신자들을 섬기고 그들의 은사에 적합한 각종 형태의 봉사를 위하여 그들을 훈련시켜야 한다. 이것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성숙하도록 교회를 육성시킨다.
이 직무들은 영적 안전성을 증가시키고 거짓 교리들에 대한 교회의 방어를 강화시켜서 신자들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엡 4:14, 15)라게 될 것이다.
끝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은사들은 교회의 연합과 번영을 가져다 준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 교회가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성장을 경험하도록 각 신자는 그분께서 공급하시는 은혜의 은사들을 활용해야 한다.
그 결과로 교회는 이중의 성장, 즉 신도수의 증가와 개인적인 영적 은사들의 증가를 경험한다. 다시, 사랑은 이러한 부르심의 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사랑 가운데서 이 은사들을 사용할 때에 이러한 덕목과 성장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적 은사들에 함축된 의미들
공동 봉사. 성경은, 평신도가 교회 좌석에 앉아서 먹여주기를 기다리는 동안 목회자만 봉사해야 한다는 견해를 지지하지 않는다. 목회 교역자와 평신도 모두가 “그의 소유된 백성”(벧전 2:9)인 하나님의 교회를 구성한다. 함께 그들은 교회의 안녕과 번영에 책임이 있다. 그들은 각각 그리스도께서 주신 그의 특별한 은사들에 따라 함께 일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은사들의 다양함은 다양한 봉사를 유발시키며 모두 하나님의 왕국을 확장하고 세상으로 그들의 구주를 만날 준비를 하도록 증거하는 일이 연합해야 한다(마 28:18-20; 계 14:6-12).

성직자의 역할. 영적 은사의 교리는 회중을 훈련시키는 책임을 목사의 어깨에 지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봉사를 위해 준비시키도록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로 임명하셨다. “목사들은 교회에 속한 일들을 자신이 다하여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고 다른 이들이 그들의 의무를 행하지 못하게 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교회내에서 그리고 지역 사회내에서 어떻게 일해야 할지를 교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훈련시키는 은사를 가지지 못한 목사들은 목회 봉사에 종사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업의 다른 부분에 종사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업의 다른 부분에 종사해야 한다.*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의 성공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들을 활영하도록 교인들을 훈련시키고자 하는 담임 목사의 열성과 능력에 달려 있다.

은사들과 사명. 하나님께서는 은사들을 받는 개인들이 아닌, 몸 전체에 유익을 주시려고 그것들을 주신다. 그리고 은사를 받은 자들은 자신을 위해 은사를 받는 것이 아님과 같이 교회도 교회 자체만을 온갖 은사들을 받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공동체에 은사들을 부여해 주시는 것은 당신께서 교회에 부여하신 사명을 세상에서 성취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시기 위함이다.
영적 은사들은 일을 잘 수행한 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일을 잘 수행하도록 하는 도구들이다. 선천적 재능만을 영적 은사라고 말할 수 없지만, 성령께서는 그 사람의 선천적 재능에 적합한 은사들을 주신다. 사람에게 성령으로 활기를 돋우는 데는 새로남이 필요된다. 우리는 영적 은사들을 부여받기 위해 거듭나야만 한다.

획일성이 아닌 다양성 속의 연합. 모든 다른 신자들을 자신과 같이 만들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이것은 인간의 계획이지 하나님의 계획은 아니다. 영적 은사들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통일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은사들이 보완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음을 가리킨다. 그것은 하나님의 교회의 진보는 각 신자들에게 달려 있음을 지적한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의 교회가 닦아놓은 기초 위에 현재의 교회를 세우는 일을 위해 교회내의 모든 은사들과 직무들과 활동들이 모두 혼합되기를 의도하신다. 모퉁이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엡 2:21)간다.

은사들을 주신 목적인 복음전도. 신자들은 다양한 은사들을 받았다. 그것은 각자가 개별적인 직무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각 신자는 자신의 신앙에 대하여 증거하고 믿음을 나누어주고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생애에서 무슨 일을 이루셨는지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각 은사를 주시는 목적은, 그 은사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 소유자로 하여금 복음 전도를 가능케 하기 위한 것이다.

영적 은사들을 사용하는 데 실패함. 자신이 소유한 영적 은사들을 활용하기를 거절하는 신자들은 그 은사들이 위축될 뿐 아니라 자신의 영생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사랑의 관심을 가지시고 예수님은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는 종은 영원한 상급을 상실한, 참으로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엄숙하게 경고하셨다(마 25:26-30).* 불성실한 종은 그의 실패가 고의적이며 계획적이라고 솔직히 인정하였다. 그와 같이 그는 자신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감수해야 하였다. “마지막 심판의 큰 날에 기회들을 피하고 책임을 회피하면서 지조 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대재판관에 의해 악을 행하는 자로 분류될 것이다.”*

영적 은사들을 발견하는 일
교인들이 교회의 사명에 성공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려면 그들은 그들이 가진 은사들을 이해해야 한다. 은사는 그 소유자를 봉사와 풍성한 생활을 누리는 방향으로 인도하는 나침반의 기능을 한다(요 10:10). 우리가 “우리의 은사들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고 활용하지 않기로 선택할 때(혹은 단순히 소홀히 할 때) 교회는 성취할 수 있었던 것보다 못하게, 하나님께서 의도하셨던 것보다 훨씬 못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영적 은사들을 발견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녀야 할 것이다.

영적인 준비. 사도들은 죄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말을 할 수 있는 적합성을 달라고 열렬히 간구했다. 그들은 그들 사이를 갈라놓았던 모든 의견의 차이와 가장 높아지고자 하는 의욕을 다 버렸다. 죄의 고백과 회개는 그들을 그리스도와 밀접히 교제하도록 인도했다. 오늘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자들은 성령의 침례를 받기 위한 준비로써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
성령의 침례는 한번 있고 말 사건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매일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성령의 침례를 위하여 간구해야 할 필요가 있는 바 이로 말미암아 교회는 복음을 증거하고 선포할 능력을 얻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생애를 하나님께 끊임없이 굴복시키고 그리스도 안에 충만히 거하고 우리의 은사들을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약 1:5)

성경을 연구함. 영적 은사들에 대한 신약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구할 때 성령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기를 원하시는 특정의 봉사를 스스로 깨닫게 해 주신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봉사에 사용하도록 적어도 한 가지 은사를 우리에게 주셨음을 우리가 믿는 것이 중요하다.

섭리의 인도하심을 위해 마음을 열음. 우리가 성령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성령이 우리를 사용하셔야 한다. 왜냐하면 그의 백성들 안에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빌 2:13)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섭리가 제시하는 어떤 방면의 봉사 사업에서 자원하여 일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도움을 요청하실 기회를 드려야 한다. 그같이 우리는 필요들이 생길 때마다 교회의 필요에 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우리의 도움을 요청하는 자들에게 우리의 달란트와 경험을 솔직히 알려야 한다.

교회로부터의 확인. 하나님께서 몸(교회)을 세우시기 위해 이 은사들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은사들에 대한 최종적 확인은 우리 자신의 느낌이 아닌, 그리스도의 몸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흔히 다른 사람들의 은사보다 자신의 은사들을 깨닫는 것이 훨씬 어렵다. 우리는 우리의 은사들에 관하여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할 뿐 아니라 우리가 다른 이들 속에서 하나님의 은사들을 찾아내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섭리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지정하신 직위나 봉사나 일을 우리가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보다 더 고무적이고 성취감을 주는 것은 없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은사를 당신의 사업에 사용하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리스도는 당신의 은사들을 나누어주시기를 원하신다. 오늘 우리는 그분의 초청을 받아들이고 성령이 충만한 생애에서 그분의 은사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